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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고양 주경기장 10만 관객 동원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앙코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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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대형 스타디움 공연과 주요 아티스트의 투어 기록을 오랫동안 추적하고 분석해 온 입장에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사흘간 펼쳐진 빅뱅의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첫 무대는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26년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은 2017년 '라스트 댄스' 이후 정확히 8년 8개월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였습니다. 하루 3만 5천 명씩 사흘간 총 10만 명을 넘어서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여전한 흥행력을 입증했습니다. 빅뱅 고양 콘서트 관객 수 규모는 과거 월드투어 기록과 연결됩니다 빅뱅은 2012년 '얼라이브 갤러리' 투어로 80만 명, 2015년 '메이드' 투어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K-POP 시장에 대규모 월드투어 시스템을 안착시킨 팀입니다. 이번 고양 스타디움 3회 공연 매진과 10만 관객 동원은 3인 체제 재편 이후에도 그룹의 최정상급 집객력이 변함없음을 숫자로 증명해 냈습니다. 특히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이틀간 7만 명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합산 1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은 향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 33회로 이어질 월드투어 스케일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구분 주요 세트리스트 곡목 무대 및 음악적 특징 단체 대표 히트곡 FANTASTIC BABY, TONIGHT, BLUE, LOSER, IF YOU, 거짓말, 하루하루 와우 존스 음악감독이 이끄는 밴드 세션의 전곡 라이브 연주 대성 솔로 Universe, 날개, 한도초과, 날 봐, 귀순 시원한 록 사운드와 트롯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매너 ...

FSD 가능 여부로 갈린 테슬라 중고가격의 역주행, 미국산 HW4 매물과 중국산 스펙 실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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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도로에 나오는 순간부터 값이 떨어진다는 감가상각의 법칙이 테슬라 중고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출고된 테슬라 모델X 중고 매물이 현재 주요 거래 플랫폼에서 1억 70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현상이 확인됩니다. 신차 출고가가 1억 3500만 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최소 3500만 원에서 최대 4500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 누적된 2024년형 매물조차 신차가를 웃도는 1억 7000만 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소모품이 아닌 프리미엄 자산처럼 거래되는 원인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인 FSD(Full Self-Driving)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라는 법적 환경과 미국 공장의 라인 전환이라는 공급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 현황과 실질적인 가치 산정 기준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 미국산 HW4 차량에만 한국 도로 자율주행이 열린 이유 한국 도로에서 테슬라의 최신 FSD 기능을 별도 개조 없이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4세대 자율주행 컴퓨터인 HW4가 탑재된 미국 생산 차량이어야 합니다. 한미 FTA 규정에 따라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을 통과한 수입차는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습니다. 이 덕분에 2023년 이후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X와 모델S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신호등을 인식하고 차선을 바꾸는 자율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국내에 유입되는 테슬라 주력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차량은 상황이 다릅니다. 한중 간에는 안전기준 상호인정 조항이 없어 동일한 HW4 컴퓨터가 들어있더라도 국내 법규상 FSD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을 온전히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즉, 한국 도로에서 FSD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게는 미국산 HW4 매물이 유일한 선택지인 셈입니다. 공급 중단과 프리미엄 형성 메커니즘 수요는 명확한데 공급이 완...

5일 해외여행이면 현지 e심과 로밍 중 무엇이 저렴할까(ft.상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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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내리자마자 와이파이존을 찾던 시절은 이제 조금씩 옛말이 되고 있다. 유심을 갈아 끼우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에서 QR코드 하나로 현지 통신망에 붙는 여행자가 늘면서, 통신사의 오랜 알짜 사업이던 로밍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9일 보도에서,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올해 전 세계에서 쓰이는 여행용 e심이 1억34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억180만개보다 32퍼센트 늘어난 규모다. 같은 시장의 매출 규모도 지난해 6억4900만파운드(약 1조2312억원)에서 2030년 32억파운드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STL 파트너스 조사를 통해 나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포함해 326개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50퍼센트 늘었다. 이런 흐름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다. CCS 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존 통신사들은 전체 매출의 3에서 5퍼센트를 로밍에서 거두고 있고, 로밍은 다른 서비스보다 수익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 자체가 나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두 방식의 차이를 제대로 모른 채 익숙한 쪽을 그냥 고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로밍과 현지 e심은 어떻게 다른가 로밍은 원래 쓰던 통신사 번호와 유심을 그대로 유지한 채 현지 통신망을 빌려 쓰는 방식이고, 현지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에 여행지 통신사의 가입 정보를 새로 내려받아 별도 번호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e심 자체는 국내에서 번호이동이나 자급제폰 개통에도 쓰이는 범용 기술이라, 여행 목적으로 쓸 때는 흔히 현지 e심 혹은 여행용 e심으로 구분해서 부른다. 로밍은 기존 번호로 전화와 문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고, 현지 e심은 유심을 물리적으로 바꿀 필요 없이 데이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요금은 얼마나 차이 나는가 가격 차이는 상품을 직접 놓고 봐야 체...

사이버캡 오스틴 실전 투입, 죽스·웨이모와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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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차가 사람을 태우고 도로를 달린다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다만 그 말을 실제로 먼저 실현한 곳은 테슬라가 아니었습니다. 아마존의 죽스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요금을 받고 있고, 웨이모의 오하이도 5월부터 승객을 태우고 있습니다. 사이버캡은 이 경쟁에 뒤늦게, 그러나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셈입니다. 사이버캡, 직원 탑승부터 시작하는 이유 17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르면 8월 중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운행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직원을 태운 채 공공 도로를 달리고, 문제가 없으면 수일 안에 기존 로보 택시 서비스에 편입하는 방식입니다. 사이버캡은 처음부터 무인 호출 서비스만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2인승 차량으로, 라이다나 레이더 없이 카메라와 인공지능만으로 주변을 인식합니다. 이런 방식은 원가는 낮추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안전성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미 유료 운행 중인 경쟁사들 아마존의 죽스는 지난해부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료 시범 운행을 이어오다 지난 10일부터 정식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5분 거리 탑승 요금은 약 18.9달러 수준으로 책정됐고, 우버의 컴포트 등급과 비슷한 가격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웨이모 역시 6세대 전용 차량 오하이를 5월 말부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승객에게 개방했고, 라스베이거스와 덴버, 샌디에이고로 넓혀가는 중입니다. 오하이는 중국 지리 산하 지커가 생산하며, 기존 재규어 차량보다 센서 수를 42퍼센트 줄여 대당 제조 비용을 약 7만5000달러 낮췄습니다. 구분 테슬라 사이버캡 웨이모 오하이 아마존 죽스 실승객 유료 운행 미정, 8월 중 추진 일부 도시 진행 중 8월 10일 시작 센서 방식 카메라만 사용 카메라·라이다 병행, 센서 수 감축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병행 좌석 구조 2인승, 전면 좌석 일반 승용차형 4인승 마주보기 구조 죽스 라스베이거스 요금 참고치: 15분 탑승 기준 약...

스파이더맨 700만 돌파, 시리즈 최고 기록 넘본다

19일 만에 700만을 넘겼다는 숫자만 보면 그저 또 하나의 흥행 기록처럼 들리지만, 이 영화가 갈아치운 건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벽입니다. 국내 최단기 700만 기록과 북미 개봉 첫 주 수익 신기록을 같은 주에 동시에 손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700만까지 걸린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의 의미 16일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19일째인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관객 712만7017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700만 최단 기록을 갖고 있던 왕과 사는 남자가 24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5일이 당겨진 셈입니다. 이 영화는 이미 개봉 7일 만에 400만, 11일 만에 500만, 13일 만에 600만을 넘기며 매 구간마다 올해 최단 기록을 새로 쓰고 있었습니다. 페이스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리즈 역대 기록과 나란히 놓아보면 이 영화가 진짜로 넘어야 할 상대는 올해 흥행작들이 아니라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 자신의 과거 기록입니다. 2017년 홈커밍이 725만, 2021년 노 웨이 홈이 755만이었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은 2019년 파 프롬 홈의 802만입니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이 세 편을 모두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이고, 광복절 연휴 특수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첫 천만 관객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배경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국내 흥행 스코어보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802만 명, 최고 기록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755만 명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725만 명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2026) 712만7017명, 개봉 19일째 진행 중 북미에서는 이미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넘어섰다 국내 흥행만 놓고 보면 아직 시리즈 최고 기록에 못 미치지만, 북미 성적은 이미 다른 이야기입니다. 개봉 첫 주 북미 수익이 3억6009만달러를 기록하며, 그동안 최고 기록이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3억7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광복절 연휴 전국에 비, 16일 새벽 운전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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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에 나들이나 성묘, 귀성 계획을 세워둔 분이라면 이번 비 소식이 신경 쓰일 겁니다. 15호 태풍 찬홈이 소멸하면서 남긴 뜨거운 수증기 덩어리가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광복절 연휴인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와 제주에는 오랜만의 단비가 될 전망이지만, 연휴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간대와 지역별로 미리 확인해둘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별로 언제, 얼마나 내릴까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부는 16일부터 17일까지 비가 예고됐습니다. 15일과 16일 예상 강수량은 호남 30에서 80밀리미터, 부산·울산·경남 50에서 100밀리미터, 대구·경북·제주 30에서 80밀리미터로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은 16일 비가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강원은 5에서 30밀리미터, 충청은 20에서 6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지역 예상 강수량 주요 시기 부산·울산·경남 50~100mm 15~16일 호남 / 대구·경북·제주 30~80mm 15~16일 충청 20~60mm 16일 수도권·강원 5~30mm 16일 15일에는 중부지방에 소나기도 예고돼 있습니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에 5에서 5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데, 저기압에 의한 비와 달리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성격이라 같은 지역이라도 어디는 흠뻑 젖고 어디는 거의 안 맞는 식으로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우산을 챙겼는데도 정작 내가 있는 자리엔 비가 안 올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16일 새벽에서 오전 이번 비에서 가장 주의할 시간대는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입니다. 이 시간대에 전국적으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은 기상청이 정한 매우 강한 비의 기준인데, 이게 실제로 어느 정도냐면 운전 중 와이퍼를 최고 속도로 켜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조너선 아이브가 만드는 오픈AI 스피커, 애플 소송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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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스피커를 만든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떠오른 반응은 이번엔 또 뭐가 다른데였을 것입니다. 아마존 에코, 구글 네스트, 그리고 한때 국내 안방을 채웠던 클로바와 누구까지, AI 스피커는 이미 한 번 유행하고 조용히 저물었던 카테고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이 전한 그림은 조금 다릅니다. 화면도 없고 도넛처럼 생긴 이 기기는, 애플 출신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의 스튜디오 러브프롬이 손을 댔고 가격은 40만원대를 웃돕니다. 단순한 스피커치고는 야심이 큽니다. 핵심 스펙 요약 크기: 참치캔 또는 하키 퍽 수준 디자인: 도넛형, 화면 없음, 협업 러브프롬(조너선 아이브) 탑재: 카메라, 마이크, 환경 센서, 조명 및 움직이는 부품 가격: 300~400달러(약 42만~56만원) 목표 출시: 2027년 참치캔 크기에 담은 것은 움직이는 AI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 기기는 참치캔, 혹은 하키 퍽 정도의 크기로, 화면 대신 카메라와 마이크, 각종 환경 센서를 채워 넣었습니다. 배터리로 작동해 집안 어디든 손에 들고 옮길 수 있고, 조명과 부품이 스스로 움직이며 반응한다는 점이 기존 스피커와 가장 다른 지점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내부에서는 이 장치를 인공지능이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컴퓨터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챗GPT 음성모드를 기반으로 대화하되, 사용자의 하루 일정이나 주변 환경을 카메라와 센서로 먼저 읽고 필요한 정보를 앞서 제안하는 능동형 방식을 지향한다는 설명입니다. 오픈AI는 이미 아이브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려둔 상태였고, 애플에서 산업디자인을 이끌던 에반스 행키와 아이폰 제품 설계를 총괄했던 탕 탄까지 합류시켜 팀을 꾸렸습니다. 스피커에 이어 스마트 램프, 나아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기기군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가격 자체도 시장 포지셔닝을 보여줍니다. 40만원대 후반이면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과 맞먹는...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제패한 구와키 시호 이야기

흰 공 대신 형광 노란색 공을 쓰는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화려한 네일과 염색한 금발, 남다른 패션으로 눈길을 끌던 2003년생 일본 선수 구와키 시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우승에서 정말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옷차림이 아니라, 그가 아직 LPGA 투어 정식 회원도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비회원이 메이저를 우승하면 벌어지는 일 구와키는 3일 한국 시각 기준 잉글랜드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4라운드를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마쳤습니다.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2차전에서 파를 지킨 구와키가 보기를 범한 헨젤라이트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 원화로 약 21억원입니다. JLPGA 투어 소속인 구와키는 원래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뒤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할 계획이었습니다. 정식 회원이 아니면 시드가 없으니 매 시즌 예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 처지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그 과정을 건너뛰고 곧바로 LPGA 무대에 설 자격을 얻었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자격시험을, 대회 우승으로 한 번에 통과해버린 셈입니다. JLPGA 투어에서 뛰던 구와키는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스타지만, LPGA 무대에서는 사실상 무명이었습니다. 세계 랭킹도 46위에 그쳤습니다. 메이저 대회는 비회원도 초청 형식으로 출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처럼 무명 선수가 단숨에 정상에 오르는 이변이 종종 나옵니다. 2019년 시부노, 2026년 구와키 이런 이변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도 당시 LPGA 비회원 신분이었습니다. 그해 JLPGA 투어에 갓 데뷔한 신인이었고, 해외 대회 출전 자체가 처음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시부노와 구와키는 둘 다 오카야마 지역 출신입니다. 구와키는 우승 후 "오늘도 시부노 선배가 잘하...

넷플릭스는 잘 나오는데 화상통화만 끊긴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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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요금제는 기가 인터넷인데, 유튜브는 자꾸 버퍼링에 걸리고 게임은 순간순간 렉이 걸리신 적 있으신가요. 통신사에 전화해보면 회선은 정상이라는 답만 돌아오고, 그러면 이제 어디를 봐야 하나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사실 이럴 때 진짜 범인은 회선이 아니라 집 안에 있는 공유기 안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유기 위치,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보실 부분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공유기가 지금 어디에 놓여 있으신가요. 신발장 안이나 구석 벽 쪽에 밀어 넣어두셨다면, 그것부터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공유기는 집 중앙에 가까울수록 신호가 골고루 퍼집니다. 전자레인지처럼 전파를 방해하는 가전제품 근처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외장 안테나가 달린 모델이라면 안테나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펼쳐두시면 커버리지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2.4GHz와 5GHz, 지금 뭘 쓰고 계신가요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지금 어느 주파수 대역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름이 비슷해서 대충 넘기기 쉬운데, 실제 체감 속도 차이는 상당합니다. 구분 2.4GHz 대역 5GHz 대역 최대 다운로드 속도 약 100Mbps 수준 기가비트급까지 가능 장점 벽을 잘 통과해 도달 거리가 김 속도가 빠르고 혼선이 적음 단점 다른 전자기기와 혼선이 잦음 거리와 장애물에 약함 기가 인터넷을 신청해두셨는데 정작 기기는 2.4GHz에 붙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요금제를 써도 체감 속도는 100Mbps 언저리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와이파이 설정에서 5GHz로 직접 연결을 바꿔주시는 것만으로도 꽤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속도는 빠른데 왜 이렇게 밀릴까, 버퍼블로트 이야기 여기까지 다 확인했는데도 여전히 이상하다면, 이제 버퍼블로트를 의심해보실 차례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집 안에서 누군가 대용량 파일을 받거나 4K 영상을 보고 있으면, 공유기가 처리해...

34개 호텔 전면 철수, 멜리아 사태로 본 쿠바 경제의 절박한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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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남미 카리브해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카스트로 체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었던 쿠바의 관광산업이 완전히 고사 직전에 몰렸습니다. 1990년대 소련 붕괴 직후 극심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 자본에 문호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들어왔던 스페인의 멜리아 호텔 그룹마저 쿠바 시장 전면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최소한의 운영 안정성조차 유지하기 불가능해졌다는 금융 당국 성명은 현재 쿠바가 처한 경제적 고립과 행정 마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성수기에도 한산한 아바나 거리의 풍경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한 국가의 핵심 산업 생태계가 해체되는 과정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침체의 늪에 빠진 쿠바관광(AI 생성 이미지) 35년 만의 전면 철수, 멜리아 호텔 사태의 무게 스페인의 멜리아 그룹은 쿠바 관광 산업 역사에서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1990년대 고난의 시기라 불리던 경제 위기 당시 쿠바 정부와 손잡고 해변 휴양지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하며 외화 유입의 물꼬를 튼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쿠바 전역에서 34개 호텔을 가동하며 외국계 호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5개 매장을 정리한 데 이어 남은 사업장까지 모조리 철수하기로 하면서 35년 가까이 이어진 쿠바 사업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탈출 현상이 멜리아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스페인의 이베로스타 그룹이 12개 호텔 문을 닫았고, 캐나다의 대표적 호텔 체인인 블루 다이아몬드 역시 62개에 달하는 모든 사업장의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국가 전체 GDP의 10% 이상을 책임지던 핵심 축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관광객을 상대로 형성되었던 현지 자영업과 고용 시장 전반이 연쇄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주요 외국계 호텔 체인 본사 소재국 쿠바 내 철수 규모 및 조치 현황 멜리아 (Meliá) 스페인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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